
같은반 히피경향의 동갑내가 피스또이아(Pistoia) 출신 친구에게
'몬도비노-Mondovino'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마띠아의 usb펜을 빌려 내 노트북 안으로 들어오기 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정작 그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하며 볼수 있었던 것은 작년 나탈레(크리스마스) 휴가전
마지막 양조학입문 수업시간이였던 것이다
영화는
진작 내 롤모델이 되였던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그리고 동경의 대상이였던 프랑스의 와인메이커 미쉘 로랑-Michelle Rolland....

나파밸리 미국 와인의 상징 로버트 몬다비일가가 등장하고


영화제작자 조나단 노시터-Jonathan Nossiter의 와인세계의 세계화 경향에 대해 암묵적 비판을 접하면서
내 머릿속을 혼란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후로도 난 그영화를 몇번이나 보면서 출연한 모든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길 원했다)
어느 사업이고 자본주의와 세계화라는 우리세상의 굴레에서 쉽지만은 않은 것이 자명한 현실이고
서글픈 비극이다
비극에서 희망을 보기 위한 방법을
소박한 사르데냐 노인부부에게서도 보았고
콜라의 경우처럼 세계인의 와인에 대한 '한'입맛을 위해 노력하시는 로랑씨와 파커씨 몬다비씨에게서도
배웠으니
난 그래도 비극적희망을 이영화에서 찾아볼수 있었던 듯하다

긴소개 보다는 한번 접해볼수 있기를 친구들에게 바란다
한국에도 신의 물방울이라는 일본작가의 와인만화 열풍
(그 만화책에서 이 영화가 소개가 되었단다 일본인들의 그 오타쿠적 관심은 정말 내 혀를 마비시킨다)
제3회 서울 환경영화제에 출품 되었고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자니 다큐멘터리 영화팬이며
와인애호가들의 관람이 적은 개봉일동안 계속 되었다고 하니 접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그래도
한국에 DVD는 안나왔다니
수고한 제작자에게는 언제나 미안한 짓을 한번 해야될 수밖에 없는게 또 현실인가보다
물론 나에게는 이태리어 자막버젼이나
영화에서는 제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위원장 이경숙 씨도 좋아하시는 미국식 영어도 나오고
사랑하는 이탈리아어도 나오고 가끔들으면 아름다운 프랑스어도 나오고 하니
찾아 보실수 있는 분들이 계셨으면 한다
아무튼 영화에 대한 간단한 질문은 받으니 메일 주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