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9월은 나에게 너무나도 뜨겁고 거친 달이었다
'대학에 간다...'
이게 도대체 내인생 20대의 얼마나 중대한 일이였기에 그 십대 까까머리 고삐리 시절부터
지금도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하는 객관적인 시각과
내 개인적인 혼돈은 이미 지나 간지 오래지만
그 '학벌'이라는 나에게는 '엄마쓰봉바지'입는 것과도 다를바 없는 "하찮은" 혹은 가면이 되거나
인생의 혹 처럼 질질 따라다니는 그런 망상같은......
그 옷 한벌을
기여이 번지르한 '이태리 정장'으로 하나 맞춰입기에 도전한 것은
나름 배움의 기회가 평등한 이곳 이탈리아에서
내 의지와 꿈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어찌보면 한국의 '가난한 교육제도' 에서의 탈출을 나름의 시위로써 이렇게 실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사실 이게 정장이 될지 아님 엄마쓰봉보다 못한 것이 될지는 누구도 알수 없겠지만 말이다
Universita' degli studi di Firenze
Facolta' di Agraria - corso Viticoltura ed Enologia
피렌체 국립대학교
농업학부 - 포도재배 와 와인양조











라는 이곳은 ... 그래 이곳은 위치또한 명당이다
10월초 시작한 첫 학기는 까시네공원(Parco di cascine)의 중간쯤하여
좋은 숲 공기와
은은하게 풍겨오는 말똥냄새(까시네 공원에는 일반경마장 전차경마장이 두곳이 위치해있다)
의 조화에서 부터 난 이곳이 농업대 위치로써는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상상까지 해버린다
이태리어 발음상으로는 '휘렌쩨'에 더 가까운 피렌체는
세계에서 포도농사로는 최고의 경도와 위도를 자랑한다는 그 토스카나의 중심이며
문화로써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유럽문화의 샘터와도 같은
그래서는 아니지만 최고의 명품아웃렛 집결지이기도 하다는....
그곳의 허파와도 같은 까시네 공원! 공원!
그안의 학교
이정도면 공사장같은 한국식 캠퍼스는 이제 잊어버려도 될꺼같다... 미련도 남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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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당히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여기까지왔고 여기서 부터가 시작이고 끝이 있을꺼라고 난 당당히 말한다
차분히 걸어갈란다
잘 숙성된 한 인간으로 남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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